중년이 지나선 사랑에 빠지지 말게

사랑은 무정한 거여

봄밤도 겨울밤처럼 길고

심장엔 상처가 깊어지고

그리움은 가슴을 뚫어

꽃단풍에 설렘도 아파 .......

사랑은 독한 병이야

울만큼 울어야 가시거든

 

중년이 지나선 행여 정주지도 말게

자식들도 무정한 것들이여.......

자꾸만 문밖으로 귀를 여는

소식조차 마르는 세월

여름밤도 가을밤처럼 애달파.......

보고 싶어도 목메지 말게

정(情)은 한(恨)이 되어.......

살만큼 살아야 가시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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